기아차, ‘쏘울EV’ 1호차 SK이노베이션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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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EV’ 1호차 SK이노베이션에 전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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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보급 예정

기아자동차가 14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쏘울EV’ 출시 기념식 및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1호차를 전달 받은 주인공은 국내 정유와 산업용 전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전달받은 1호차 상징성을 고려해 조만간 공모 절차를 거쳐 1호차를 제주도 소재 우수 사회적 기업에 기증할 예정이다. SK그룹은 향후 ‘쏘울EV’를 지속적으로 구매해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전기차 보급․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력해 왔다. 양사 노력으로 ‘쏘울EV’에는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 밀도를 갖춘 27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됐다.

‘쏘울EV’에는 1회 충전으로 전기차 가운데 국내 최장인 복합연비 기준 148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차세대회생제동시스템과 히트펌프시스템, UVO2.0 원격제어 충전․공조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1호차를 전달 받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본격적인 쏘울EV 상용화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도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해 친환경 전기차 시장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도 “쏘울EV는 국내 최대 주행 거리 확보는 물론 2014 레드닷 수상, 세계 최초 차량단위 바이오 환경마크 획득 등을 통해 성능․디자인․품질 면에서 국내 최고 전기차”라며 “우수한 쏘울EV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울EV’는 제주도 및 광주 전기자동차 민간공모에서 BMW i3, SM3 Z.E 등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많은 신청을 받아 최고 전기차로 뽑혔다.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양사 간 멤버십 제휴를 통해 주유와 세차 등 자동차 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호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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