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1만5천대 팔리며 현대차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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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만5천대 팔리며 현대차 실적 견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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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지난해보다 12.9% 성장
해외 합해 지난해比 7.7% 늘어

신형 쏘나타 출시 효과가 4월 한 달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달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판매대수가 6만589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월(5만8365대)과 직전 3월(5만7812대)과 비교해 각각 12.9%와 14.0%가 늘었다.

3월 말 출시된 신형을 중심으로 쏘나타는 지난달 1만5392대나 팔렸다. 직전 1분기까지 전체 쏘나타 판매대수(1만4913대)를 압도했다. 대부분 차종이 3월 들어 판매가 하향곡선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쏘나타만 3월 대비 무려 226.6%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

국내에서 단일 차종 월간 판매 대수가 1만대를 넘긴 건 지난 2012년 12월 아반떼(1만290대) 이후 16개월 만이다.

제네시스는 2966대가 팔렸다. 신차 출시 이후 가장 적은 판매 대수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2배 이상 실적이다. 그랜저는 7413대가 팔리며 기복 없는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레저차량은 3월보단 한풀 꺾인 기세였지만, 여전히 다른 달에 비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싼타페(7785대)는 지난해 4월 이후 8․9․12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6000~7000대 수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상용차 포터는 9261대가 팔리며 호조를 이어갔다. 신형 쏘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70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소형 상용차와 대형 상용차는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3.8%와 12.9%가 증가했다.

4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11만4294대)과 해외생산판매(26만9대)를 합해 37만4303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월(35만238대) 대비 6.9% 증가했다. 직전 3월(37만5373대)에 비해서는 0.3% 감소한 수치다.

4월까지 올해 누적 생산․판매 대수는 144만1080대로 지난해(136만8214대)보다 5.3% 증가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대비 18.7% 증가했다.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 판매 호조로 2.4%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한 총 판매 대수는 44만194대. 지난해 동월(40만8603대)보다 7.7% 증가했다. 직전 3월(43만3185대)보다는 1.6% 증가한 실적이다. 누적 또한 166만7688대로 지난해(158만335대)보다 5.5%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가 본격 출시되면서 국내 판매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판매 전망이 밝다”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이 이어지고 시장 환경 또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한해 지속적으로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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