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중고차 시장에서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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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중고차 시장에서도 ‘고공행진’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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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차종 40~60%까지 가격 하락

수입차의 질주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거침이 없다. 2012년 10%를 넘긴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2.2%까지 올라갔다. 머지않아 15%를 넘어 2020년경에는 20%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수입차의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수리비와 부품값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지만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성장세에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입 신차 수요의 증가로 고품질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소비자의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1분기에 10여대에 이르는 수입 신차가 출시됐고, 5월에는 폭스바겐 골프 7세대 고성능 모델과 포르쉐 마칸이 출시된다.

지난해 시판에 들어간 7세대 골프 2.0 TDI는 1분기 신규등록 1489대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가솔린 모델 GTI와 TSI, 디젤 모델 GTD가 추가되면 전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출시 예정 골프의 대기고객만 2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폭스바겐 골프 7세대 고성능 모델 가격은 6세대와 비슷할 것으로 6세대 골프의 경우 GDI 4240만원, GTD 4090만원, TSI 3310만원"이라고 말했다. 현재 6세대 골프 2.0 TDI는 2011년식 기준 2240~2300만원, 2012년식 기준 2390~2420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CR-V도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해 수입 SUV 판매율 1위에 오른 폭스바겐 티구안은 2012년식 기준 3160~3460만원 대로 신차 대비 약 40% 저렴하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1년식이 3310~3400만원 대로 출고가 보다 60%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포르쉐 첫 CUV 모델 '뉴 마칸' 국내 판매가는 8240~1억740만원대로 결정됐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벤츠 GLA클래스는 올해 말 출시를 앞둔 BMW X4와 접전이 예상된다. BMW 뉴 X3 중고차 시세는 2011년식 기준 4230~4440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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