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1만6712대로 역대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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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차 1만6712대로 역대 최다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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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위 4개사 비중 또 올라가

수입차 월간 판매대수 신기록이 또 다시 갱신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회장 정재희․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 등록․판매대수가 1만6712대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월(1만3320대)보다 25.5% 증가한 실적이다.

역대 가장 많은 차가 팔린 지난 3월(1만5733대)을 뛰어 넘은 수치로, 증가세는 6.2%다.

3월과 4월 두 달간 실적에 힘입어 4월까지 누적 대수 또한 6만1146대로 지난해(4만8284대)보다 26.6% 증가했다. 2012년 이래 수입차 실적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셈.

브랜드별로는 BMW(3625대), 메르세데스-벤츠(3310대), 폭스바겐(2609대), 아우디(1,980대) 독일 업체 4곳 비중이 또 다시 올라갔다. 이들 4개 업체는 1만1524대를 팔아 지난 3월(68.4%)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69.0%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67.4%)과 비교해도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 업체 누적 대수 또한 4만3383대로 비중이 71.0%에 이르렀다. 지난해 동기(67.6%) 보다 3.4%포인트 올랐는데, 편중 구조가 더욱 심화됐음을 알 수 있다.

독일 4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아우디만 연초 A3 이후 이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면서 4월 판매 실적이 전월(2457대) 대비 19.4% 감소했다. 반면 벤츠는 30.7%나 상승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중․대형차보다는 중․소형차를 선호한 가운데, 초대형차 실적이 급증한 것.

4월 기준 2000cc 미만은 9152대로 점유율이 54.8%를 기록했다. 지난해(53.1%) 보다 높아졌다. 2000~3000cc급도 5497대가 팔려 점유율이 32.9%를 차지했다. 지난해(31.5%) 대비 증가했다. 이들을 합할 경우 87.7%에 이르는데, 지난해(84.6%) 보다 3.1%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더해 4000cc 이상 차량이 565대 팔리면서 점유율이 지난해(2.2%)보다 높은 3.3%를 기록했다. 실적이 무려 92.2%나 치솟았다.

반면 3000~4000cc급은 1498대(점유율 9.0%)가 팔렸는데, 점유율이 지난해(13.2%) 대비 4.2%포인트나 줄었고, 실적도 14.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3371대(80.1%)로 가장 많이 팔렸고, 뒤를 이어 일본 2172대(13.0%), 미국 1169대(7.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254대(67.3%)를 기록하며 디젤 돌풍을 이어갔다. 가솔린은 4753대(28.4%)였고 하이브리드는 702대(4.2%), 전기차 3대(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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