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허황한 교통공약은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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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허황한 교통공약은 삼가야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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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끌벅적 하던 예선전을 끝내고 6‧4 지방선거의 본선이 바야흐로 시작됐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허망한 포퓰리즘이 발 붙일 수 없는 선거, 참으로 시민대중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다 줄 선택이 가능한 선거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예선전을 거치면서 주목을 받은 몇가지 교통 관련 공약들에 대해 우리는 주목했고, 이내 그것들이 지닌 의미를 어렵지 않게 식별할 수 있었기에 본선에서 나옴직한 허황한 공약들의 예비주사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지자체의 예산을 송두리째 쏟아 부어야 가능할 법한 몇몇 과도한 공약들에 대해 유권자들이 냉정하고도 명확하게 반응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구 수십만을 넘지 않는 지역에서의 KTX 주간선 정차역 신설, 공짜나 다름없는 버스 운행 등의 공약이 이미 실현가능성에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면 헛된 공약은 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앞뒤 보지 않고 내던지는 헛된 공약은 짧은 시간이나마 주민들을 현혹할 수 있고 윽박지르듯 만들어진 논리들은 부분적으로 공감대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엉터리 공약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적어도 교통분야에서만큼은 더는 ‘말도 안되는 공약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본선에서의 공약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현재로써는 뭐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는 선거전에 나서는 이들에게 주문한다. 실현 가능성과 함께 주민 삶의 영속성, 가치있는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허황된 교통공약만큼은 삼가줄 것을 진심으로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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