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스 택시 기획]“이만큼 좋은 택시 찾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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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스 택시 기획]“이만큼 좋은 택시 찾기 힘들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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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개인택시 1호차 이삼수 기사
 

이삼수(68) 기사는 지난 1986년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해 30년 가까이 도로를 누비고 있다. 직전까지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 택시를 몰다, 지난 2월 카렌스 택시를 구입했다.

처음 구입할 때 망설임이 컸다고 한다. 무엇보다 고객이 택시를 알아보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었다. 손님이 줄면 수입도 줄어들기 때문에 대단히 민감한 문제였다. 큰 차여서 혹여 유지비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막상 차를 구입해 3달 운행해보니 처음 가졌던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느끼게 됐단다. 의외로 대부분 사람이 택시인 줄 알아봤다. 승용차는 오후 늦게부터는 피로가 몰려오는데, 실내가 넓고 안락해 덜 힘들었다.

운행 안정감도 좋았다. 시야가 넓어졌고 좌우 사각지대가 줄었다. 무엇보다 여섯 군데 에어백이 달린 점이 이씨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이씨는 젊은 고객은 대부분 차가 세련됐다며 손을 치켜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차에 50만원 넘는 LED전광판을 달았다. 다른 택시와 달라 보일 수 있는데다, 택시를 알리는 데 이만한 장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외국에서 본 택시 같다며 후한 점수를 주더란다.

서울시내 곳곳을 누볐지만 그간 공항 가는 고객은 단 한번 태웠다. 대신 시내에서 짐 많은 고객을 상대하면서 카렌스 택시가 일반 승용차보다 월등히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점을 경험했다고 한다.

사실 이씨는 짐 많은 고객을 상대하려고 카렌스 택시를 구입한 게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많아 짐 많은 고객이 부담될 때가 많다고 했다.

개인택시라 일 없는 날은 사적인 용도로 차를 써야 할 경우가 많다. 이씨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간적이 있는데, 정말 쓸모가 많았다고 칭찬했다. 다목적으로 쓰는데 카렌스 택시만한 차가 없다고 했다.

이씨는 카렌스 택시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주변 동료 기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보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불편한 뒷좌석을 개선하고, 스페어타이어 등을 확충하는 등 세세한 개선이 이뤄지면 택시업계에서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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