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품격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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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품격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 이제구 기자 jglee@gyotongn.com
  • 승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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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관광상품 인증제 공모'로 의료·웨딩 등 6개 선정

【부산】부산시가 지난 3월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공모를 실행한 결과, 3개 여행업체의 6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수관광상품 인증제'는 저가 관광상품을 지양하고 고품질의 관광상품 발굴·개발을 통해 외국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체류기간을 연장시키고, 지역의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여행업계의 사기 진작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만 참여 가능토록 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에서 이처럼 고품격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정된 우수관광상품은 의료·웨딩·미용· 실버·일반관광·추억여행상품 등 총 6개 상품이다.

여행업체별 상품은 ▲(주)글로벌KHC여행사의 '한류 웨딩 포토 체험관광', '미용 관광', '실버휴양관광' ▲BS펀투어의 '오색오감으로 만나는 부산이야기', '여행의 백미를 담다' ▲ SAN-Q부산의 '영화의 도시 부산,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여행'이다. 이 상품들은 최소 2박3일에서 최대 4박5일까지이며, 가격대는 항공료를 제외하고 최소 40만원부터 최대 400만원까지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한류웨딩포토체험관광'은 주로 20-30대 중국인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웨딩 사진 촬영 → 성형체험 → 도자기만들기 체험 → 스파 → 쇼핑 등으로 구성되며, 커플당 기준 300만원 정도이다.

'미용 관광'은 치과 스켈링 → 안과 검안 서비스 → 피부과 시술 → 성형상담 등으로 상품가격은 1인당 93만원이다.

'실버휴양관광'은 종합건강검진이 필요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코스는 종합병원 검진 → 쇼핑 → 템플스테이 → 국립국악원 공연으로 구성, 상품가격은 최대 400만원이다.

'오색오감으로 만나는 부산이야기'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어묵체험 → 야경체험 → 다도체험 → 온천 → 감천문화마을 → 영도다리 도개 → 깡통시장 등이며, 가격대는 주중 44만원, 주말47만원이다.

'여행의 백미를 담다' 코스는 산복도로 → 드림성당 → 연효재 → 누리마루하우스 등 부산의 속살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격은 중국인, 성수기 기준 주중 47만원, 주말 50만원, 일본인 경우 주중 44만원, 주말 47만원이다.

'영화의 도시 부산,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여행'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상품으로 가격은 1인당 130만원에서 150만원이다. 코스는 영화의 전당 → 반지 만들기 → 보수동 책방골목 → 대학가 등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구성했다.

부산시는 선정된 여행업체에 우수관광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관광상품을 대상으로 해외 모객 광고비를 지원하며,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1인당 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시행은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지원하고, 고품격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목적"이라며 "선정된 여행업체가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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