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카, 내 차처럼 생각하고 양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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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카, 내 차처럼 생각하고 양보해 주세요"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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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카 에티켓’ 보도자료 공지

지정 주차장·쓰레기 처리 등 에티켓 주문

 

 

승용차 공동이용(카셰어링) ‘나눔카’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주차장 이용방법과 나눔카 에티켓에 대해 서울시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했다.

먼저 시는 공영・민간 주차장에서 ‘서울시 나눔카’라는 글자가 도색돼 있는 주차면이나 나눔카 주차장을 알리는 안내표시가 있으면 자리가 비어 있어도 일반 차량은 주차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눔카 이용, 반납 시 일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이용객의 혼란과 불편이 빚어지는 데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장치를 이용할 수 없어 반납처리가 되지 않고 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돼 다음 예약자도 사용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시스템상 무인으로 예약·반납이 이뤄져 대여 중간에 차량 청소 등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차 못지않게 깨끗하게 사용하는 이용자 간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나의 쓰레기 갖고 내리기 ▲차량 내 절대 금연 ▲미리 정해진 곳에서 주유 ▲예약시간은 꼭 지키고 연장 필요 시 콜센터 미리 연락 ▲정해진 위치에 반납하기 ▲라이트는 미리 꺼서 방전 예방 ▲애완견 캐리어로 이동 등 에티켓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시는 나눔카 이용자들이 최근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용 문화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이용자를 위한 내부 청소 및 방향제 설치, 초콜릿 선물이나 공용핸드크림 비치 등 스스로 만들어가는 공유문화를 소개했다.

한편 이용자들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운영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깨끗하게 사용한 이용자에 대한 감사인사, 주인의식을 독려하는 댓글 등 이용자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나눔카를 내 차라는 마음으로 이용하고 다음 이용자를 위해 작지만 따뜻한 배려를 실천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공유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자치구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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