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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니발 나오자 ‘그랜드카니발’ 시세 급락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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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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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모델일수록 하락 폭 커

RV모델 팔려면 지금이 ‘적기’

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YP)이 출시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가자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전 모델인 그랜드카니발의 중고 시세가 급락했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2010년식 그랜드카니발 GLX 기본형은 4월 시세 1948만원에서 5월 1843만원으로 내려갔다. 2010년식 그랜드카니발 GLX 기본형 LPI도 1923만원에서 1743만원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6월 신형카니발 출시를 앞두고 구형모델을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시세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인기 높은 중고차종일수록 신차가 나오면 시세가 많이 떨어지는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2011년식 와이에프(YF)쏘나타(프리미어)도, 신형 엘에프(LF)쏘나타 출시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250만원 하락한 1450만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카니발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 있는 모델이다. 중고차 업체 카즈는 4월 RV 차종 판매 문의 순위에서 카니발의 3개 모델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카니발 신형 모델의 예약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레저용차량(RV)을 중고로 내놓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카즈에 따르면 현대차 에쿠스의 경우 신형 모델이 등장하면서 2달 사이 이전 모델의 중고 시세가 1000만원 가량 하락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 관계자는 “이는 고급 세단에서 발생한 극단적인 예지만, 카니발과 쏘렌토도 가격의 폭만 적어질 뿐 상당한 감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시된 지 7년 이상으로 감가가 적은 모델이라면, 신차를 구매하며 그때 차량을 판매해도 괜찮다”며 “하지만 차량을 구매한 지 5년 이하면 미리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카니발은 1998년 출시됐으며 지난 2005년 2세대 모델이 나왔다. 이후 현재까지 국내 57만2000대, 해외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선보인 ‘올 뉴 카니발’은, 2세대인 그랜드카니발(2005년)과 뉴카니발(2006년) 이후 선보인 3세대다. 2010년 개발에 들어가 52개월 간 3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고 기아차 는 설명했다. 9인승과 11인승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9인승 가격은 럭셔리 등급 2990만∼3020만원, 프레스티지 등급 3250만∼3280만원, 노블레스 등급 3610만∼3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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