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G, 그랜저와 제네시스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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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G, 그랜저와 제네시스 파고든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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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틈새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최초 ‘AG(프로젝트명)’를 공개한 것. 최첨단 편의사양에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세단이다. 현대차로썬 지난 2011년 i40 출시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100% 신차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에 위치하는 차종으로, 현대차는 “이들 두 차종 사이 간극이 너무 크다”는 업계 안팎 지적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현대차 디자인 철학을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게 발전시켰다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됐다. 전면과 측면 선은 그랜저보다 더욱 단순해졌다. 앞서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 모습까지 고려할 때 “근육질을 자랑하던 현대차 몸매가 차분해졌다”는 판단을 가능케 한다.

모터쇼에서는 차량 외관만 공개됐다. 실내 공간과 자세한 제원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랜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길이가 그랜저보다 50㎜ 길고 제네시스보다는 30㎜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과 높이는 그랜저와 거의 같다. 3리터와 3.3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편의사양은 제네시스에 비슷하게 맞춰질 전망이다.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 또는 중반으로 잡힐 예정.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 수준이다. 출시 일정은 10월쯤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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