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인기 색상 ‘검정’,‘은색’...무채색 계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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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인기 색상 ‘검정’,‘은색’...무채색 계열 인기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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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소모품 교체, 선호옵션이 시세 좌우

중고차 시장에도 인기 차종에 대한 스펙은 존재한다. 신차를 구입할 때부터 언젠가 팔아야 할 차라면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운전습관을 비롯해 차량 구입 시 중고차 시장에서 어떤 요소들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내 차를 손해 없이 좋은 조건에 팔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최경욱 카즈 매물관리부 팀장은 "판매 시 인기 있는 차량을 만들려면 신차구입시부터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 있는데, 컬러, 옵션, 베스트셀링카 여부"라고 밝혔다.

잘 팔리는 색과 옵션은 따로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를 살 때 더 좋은 값에 팔리는 차의 색상과 선택품목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고차 시장의 인기 색상은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무채색 계열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고급 차종일수록 검정색과 은색의 비율이 높고, 준중형 차량은 흰색이, 경차나 SUV는 색상에 민감하지 않지만 백진주 색은 수요에 비해 물량이 없어 인기가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순정 내비게이션과 선루프 등의 선호옵션도 인기차량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특이한 디자인이나 유행에 민감한 차량보다는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해 온 스테디셀러형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운전습관 및 관리를 통해 구매욕을 높일 수 있는 차량을 만들 수도 있다. 적절한 소모품 교체나 외부환경에 따른 손상, 운전습관 등 자동차 관리가 잘 이뤄진 차일수록 인기가 좋다는 것.

엔진오일은 약 5000km, 브레이크 패드는 약 2만km, 브레이크 오일은 4만km 마다 교체하고, 점화플러그는 1만5000km를 달리면 바꿔야 한다. 또한 수동변속기 차량의 미션오일은 4만km, 자동변속기의 경우 2만km 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다. 엔진에 관련된 소모품을 제 때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효율이 떨어져 차량성능이 저하되고 출력이 낮아져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 브레이크액, 브레이크패드, 타이어 등 운전자의 안전에 관련된 부품 역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최 팀장은 “중고차 매입이나 판매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소비자는 신차 구매 시부터 되팔기를 염두에 두고 차를 관리한다”며 “관리가 잘된 차는 비수기에도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계절별 특별 관리도 중요하다. 봄, 가을에는 거센 바람과 모래먼지, 황사 등에 의해 필터부품에 소모가 있고, 여름에는 폭우, 장마 등에 의한 침수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는 한파나 폭우에 의한 엔진예열, 타이어 마모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불가피하게 사고처리를 해야 할 경우 공식 대리점에서 점검을 받아 내역증명서를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외에 차량튜닝은 튜닝에 의한 감가가 많이 발생할 수 있이 신중함이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급브레이크, 급발진 등 과격한 운전은 차량 내·외부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되팔기도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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