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서 어린이 교통안전 확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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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서 어린이 교통안전 확립 ‘앞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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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시에 ‘키즈오토파크’ 개관
 

필수 교통안전 교육 무상지원

기아자동차가 중국 옌청시와 함께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 매년 3만5000명 어린이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31일(현지시간) 중국 옌청시에서 ‘키즈오토파크’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국 어린이들의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키즈오토파크’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서울 능동에 설립한 ‘키즈오토파크’를 벤치마킹해 만든 곳.

서울 ‘키즈오토파크’는 현대차그룹 중점 사회공헌사업인 ‘세이프무브-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즐거운 교통문화 구축’ 일환으로 상설 운영되고 있다. 매년 1만5000명 이상 어린이가 방문해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3월 중국현지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있는 옌청시 정부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우수한 ‘키즈오토파크’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중국 ‘키즈오토파크’는 애니메이션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오토 가상 체험장’과 안전벨트 착용법을 교육하는 ‘오토부스’를 비롯해 횡단보도․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하는 ‘보행 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가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아동용 K5, 스포티지R 전동차를 신규 개발해 ‘어린이 전용 드라이빙장’도 운영한다.

또한 체험관 외관 디자인에 기아차 대표 어린이 캐릭터인 ‘엔지와 친구들’을 적용해 친근하고 안정감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별도로 성인 방문자 교통법규 준수의식 향상을 위해 ‘안전운전 문화 체험장’을 운영해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근절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옌청시에서 지정한 초등학교 의무 교육과정으로 채택되며, 향후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희망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둥펑위에다기아 관계자는 “중국 사회과학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1만8000명 이상 어린이가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며 “이번 키즈오토파크 개관을 시작으로, 옌청시 정부와 함께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키즈오토파크’와 같은 글로벌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2년 설립된 둥펑위에다기아는 지금까지 옌청시 독거노인을 위한 주택건설 봉사활동은 물론 매년 어린이 1000명이 참가하는 어린이 회화 대회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장방문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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