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동반성장’ 위해 2차 협력사까지 대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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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동반성장’ 위해 2차 협력사까지 대출지원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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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합쳐 1200억대 규모...“자금 운용 숨통 트여”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효과를 내기 위해 대규모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규모는 1192억원 가량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위해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차 협력사 중심의 892억원과 별도의 2차 협력사 전용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이는 300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과 이달 초 300억원 규모의 ‘동반플러스 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동반플러스)’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2차 협력사 대출지원에 나섰다.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세금계산서)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험증권을 받으면 현대커머셜에서 저렴한 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2011년 560억원, 2012년 760억원, 2013년 892억원 등의 기금을 조성해 1차 협력사 중심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향후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 외에도 타 금융기관과 제휴해 2차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경남 함안의 현대모비스 2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사실 많은 2차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자금운영에 애로가 많다”면서 “이 같은 대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자금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기 현대모비스 구매기획실장은 “2차 협력사 대출지원은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기술, 품질, 생산, 재무 등 경영의 모든 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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