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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폐부품 이용 친환경 도로포장공법 개발”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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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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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접합필름, 폐유리 등 아스팔트 첨가제로 이용

중온 처리로 화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

현대건설이 자동차 폐부품을 아스팔트 첨가제로 재활용해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제철소 슬래그를 비롯한 제철 부산물도 포함된다. 이와 같은 공법은 세계 최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기술개발은 현대기아차, 현대제철 등 현대자동차그룹 내 계열사와 유진기업, 일우피피씨 등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진행했다.

이 공법은 자동차를 폐차시킬 때 나오는 부품(폐접합필름, 폐유리)등을 아스팔트 첨가제로 재활용해 중온에서 아스팔트를 생산·시공하는 도로포장법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골재로 아스팔트 포장에 사용하는 모래나 자갈과 같은 천연골재를 대체하는 공법도 개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폐자원(차량 유리 등 폐차 부품)들을 안정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 개발의 의미가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 폐접합필름을 재활용한 중온 아스팔트 첨가제는 업계에서도 친환경 포장공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아스팔트 생산․시공에는 150~160도의 온도가 필요하지만 신공법은 120도 내외에서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아스팔트 가열에 필요한 벙커유 등의 화석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을 앞으로 1년여 동안 국내 건설현장에 시험 적용하면서 경제성과 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업체는 향후 아스팔트 포장에 이어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에도 폐차 부품이나 제철 부산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2년부터 현대제철과 건설 신재료 개발을 위한 슬래그 활용 확대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현대기아차와 폐차를 이용한 건설재료화 연구를 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성과를 계열사의 산업 부산물 및 폐차 부품을 자원화하고, 고부가가치화 하는 연구를 지속해온 결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공법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며, “향후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재료 및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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