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프로그램 개선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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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 프로그램 개선해 줄 것"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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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비조합, 의견 수렴…연합회에 개선사항 건의

【부산】부산정비조합이 정비업체와 손해보험회사간 사고 차량의 접수와 수리비 청구, 수리비 지급내역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처리하고 있는 'AOS(ARECCOM On-line System) 프로그램'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개발·보급해 전국 70% 정도의 정비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정비업계는 공정성과 객관성에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며 전국 정비업계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다.

부산정비조합은 일선 조합원사의 의견 수렴을 통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AOS 프로그램의 작업항목 등 개선사항을 취합해 연합회에 건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보험 수리비 관련 차명별 작업항목·작업시간·도장료 등 보험·정비 현장의 개선사항 조사·반영 등을 통한 수리비 분쟁 해소를 위해 'AOS 관련 개선사항 발굴 및 해결'을 협조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개선내용에 따르면 화물자동차의 경우 에어컨 가스 교환과 휠얼라이먼트 조정값이 작업 항목에 누락돼 신설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도장 재료비 인상에 따른 도장료 인상과 적재함 스탭 교환 및 도색 작업비 산정, 적재함 도어 작업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라고, 그레이스, 갤로퍼 등 일부 차종은 차량의 특성상 앞 범퍼를 세분화 해 작업시간 산정이 요구되고 포터, 포터2는 코너 패널 판금 작업과 적재함 스탭 교환 작업 항목, 내판 도장 등의 항목 신설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행되고 있는 대부분 차종의 표준 작업 해설서 탑재가 요청되고 수리비 청구 차량 기간별 전체 출력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기능의 보강이 필요한데다 청구 금액 삭감 내역 확인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차량의 몰딩, 가니쉬, 사이드밀러 무도장 공급에 따른 도장료 신설과 안개등 교환 외 탈착도 인정, 뒷휀다, 루프교환 등의 작업시간 인상 변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병재 전무이사는 "AOS 프로그램에는 건의사항과 같이 일부 차종의 작업항목 누락과 비현실적인 작업시간 적용 등으로 가뜩이나 정비물량이 줄어들어 조합원사가 겪고 있는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연합회 차원에서 누락된 작업 항목 신설, 표준작업 시간 재산정 등과 함께 독자적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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