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전동차 사고는 견인 전동기 고장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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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전동차 사고는 견인 전동기 고장으로 추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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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난 10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교대역 부근에서 발생한 전동차 고장사고 원인은 엔진에 해당하는 견인전동기 고장으로 추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에 사고가 난 제1289호 열차에 대한 1차 조사를 한 결과 견인전동기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추진제어장치에 전기 합선을 일으키면서 운행이 정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전기 스파크의 발생 원인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통공사는 1호선에 운행하는 45개 전 편성에 대한 추진제어장치와 견인전동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27일까지 실시하고 아울러 외부전문가 및 차량 제작사와 개선방안에 대한 협의 후 보완대책을 추가적으로 반영해 유사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승객대피 유도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기관사 교육 강화는 물론 인접 역사 직원 지원시스템도 보강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오후 7시 10분께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신평방향으로 운행하던 1289호 전동차가 교대역 300m를 앞두고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0여명은 문을 강제로 열고 나가 대피하거나 기관사의 대피 유도에 따라 터널의 선로를 걸어 교대역 승강장으로 대피했다.

특히 이 사고로 1호선 양 방향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사고 전동차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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