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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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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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물류기기전 성료’...“물류 솔루션, 업계 과제로 주목”

미래 물류 기술과 산업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물류기기전(KOREA MAT 2014)’이 성료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행사는 지난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3일간 이뤄졌으며, ▲제약·화장품기술전(COPHEX)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연구실험분석기기전(KOREA LAB) ▲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과 함께 운영됐다.

전시회 출품목을 보면 물류의 시작 단계로 분류되는 상품의 포장기법과 최근 상용화된 포장재를 비롯, 공정된 화물을 분류․적재하는데 필요한 시설장비부터 운영시스템과 운송․보관에 따른 하드웨어 및 프로세스 최적화 솔루션까지 각 분야별 기술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헬스케어 물류에 이목이 집중됐다.

바이오 생산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을 보관․배송 처리하는 물류기술이 뒷받침돼야만 고부가가치 시장을 새로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증폭된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국제의약품 전시회와 연계․가동되면서 물류와 바이오 상품 기술을 접목시켜 차세대 동력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현장에서 다루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대웅제약 등 국내 대표 제약사를 포함해 8개국 110개사가 출품했으며, 일본․인도․중동지역 회사들과 국내외 바이어와의 기술공유 및 교류가 이뤄졌다”며 “중국․인도․유럽 의약품관련 정부단체로부터 국내 제약사들과의 국제교류활동 요청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헬스케어 물류의 중요성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약품 물류에 대한 정부지원이 뒷받침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국내 의약품과 안전체계를 국제 사회에 알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속도를 높이는데 정부가 전방위적 지원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행사 개막식에서 정승 식약처장은 “해외기업체와의 기술공유을 포함해 시장개척과 역량증대에 있어 물류기업체의 역할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기술로 개발된 신약품과 관련 제약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제도․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2014 춘계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의 학술대회에서는 포장․상하역․수송방법 등에 대한 솔루션을 비롯, 물류․IT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물을 소개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화주․물류기업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1회 물류분야 공생발전 모범사례 발표 시상식’이 개최됐으며, 물류창고 시설주의 재무건전성과 운영관리 능력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우수물류창고인증제의 하반기 사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물류업계 한 전문가는 “정서적․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할애하는 가용시간을 확보하려는 방식으로 소비패턴이 전환되고 있고 의약품 바이오 물량도 동일 맥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성숙한 소비를 통해 보다 만족감과 편익을 추구하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이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공급해야할 것이며 이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는 업계가 풀어야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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