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車부품업체 순위 6위...2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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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車부품업체 순위 6위...2계단 상승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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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판매 성장 및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 순위 6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용 부품 매출을 기준으로 100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순위 집계 결과, 현대모비스가 매출 247억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상위 10개 업체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6.2%였으나 현대모비스는 16%의 성장률을 보였다. 프랑스 포레시아와 미국 존슨콘트롤을 동시에 앞선 결과다.

이 순위에서 현대모비스는 2007년 25위, 2008년 27위, 2009년 19위, 2010년 12위, 2011년 10위, 2012년 8위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0년 이후 경쟁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이외에도 100위 안에는 현대위아(35위), 만도(43위), 현대파워텍(54위), 현대다이모스(76위) 등 국내 업체가 이름을 올리며 세계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업체들 모두 전년보다 오른 순위다.

한편 독일 보쉬(402억달러)와 일본 덴소(349억달러)가 전년에 이어 1,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캐나다 마그나(344억달러), 독일 컨티넨털AG(335억달러)가 3, 4위를 기록했다. 5위인 일본 아이신세이키(271억달러)는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8%)을 기록했다.

이 같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성장은 현대·기아차의 판매 성장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급속히 성장하며, 국내 부품업체들의 매출도 동반 성장한 것이다. 또 미국, 유럽연합(EU)과의 FTA 체결로 우리나라 부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술력을 꾸준히 향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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