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첫차는 젊은 감각 가미한 신형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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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첫차는 젊은 감각 가미한 신형 제네시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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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대학생 車 인식조사’ 결과 발표

현대모비스, ‘대학생 車 인식조사’ 결과 발표

‘쏘울’ 이어 2위...차량 선택은 ‘연비’가 우선

대학생들이 호감 가는 차로 신형 제네시스를 꼽았다. 이는 퍼센트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는 쏘울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구매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 결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신형 제네시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차 구입 시 가장 호감 가는 차를 묻는 질문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호감이 간다고 답한 대학생은 6.4%로, 1위를 차지한 쏘울의 6.7%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보통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서 호감 가는 차로 꼽힌 이유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젊어진 디자인이 20대 초중반인 대학생들에게도 크게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K5(6.3%), 레이(5.8%), 제네시스 쿠페(5.7%) 등이 순위에 올랐다. 수입차들 가운데는 BMW 미니쿠퍼(7.3%)가 첫 차 구입 시 호감 가는 차량 1위, 폭스바겐 비틀(4.8%), 아우디 A7(4.7%), 아우디A3(3.8%)가 뒤를 이었다.

인식조사는 선호차량, 차량 구입 시 우선 고려사항, 선호 세그먼트 등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자동차 구매 행태 및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현대모비스의 대학생 명예기자단인 모비스통신원들이 전국 18개 대학교 1096명의 대학생들(남학생 605명, 여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입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연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3.5%가 답했다. 뒤를 이어 디자인(22.4%)과 가격(14.8%), 성능(13.0%)이 순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디자인(34.0%)이 연비(21.3%)를 크게 앞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학생들도 경제적 차량에 효용성을 인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현상에 대한 우려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학생들은 여전히 ‘디자인’(29.3%)을 가장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세그먼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단(31.4%), SUV(29.3%), 쿠페(13.0%)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남학생들(35.0%)이 여학생들(22.3%)보다 SUV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한편 본인 명의의 차량을 소유한 대학생은 2012년 9.6%에서 2013년 6.9%, 올해는 5.5%로 꾸준히 줄었다. 오히려 차를 집보다 먼저 사겠다고 답한 비중(46.4%)은 지난해(34.3%)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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