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500명이 보여준 사랑, 전 세계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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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500명이 보여준 사랑, 전 세계에 퍼졌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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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년봉사단 발대식 개최
 
 

현대차그룹, 청년봉사단 발대식 개최

누적 6500명 달성 … 국내기업 최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해외 봉사활동 누적 파견인원이 6500명을 돌파했다. 국내 기업이 후원하는 대학생 봉사단 중 최대 실적이다.

지난 2일 현대차그룹은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새롭게 선발된 청년 봉사단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13기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장인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해피무브 5대 핵심가치 가운데 특히 ‘창의적 도전’을 강조하고 싶다”며 “2주간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후회 없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무브는 현대차그룹 대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6년 동안 브라질, 중국, 가나, 에티오피아 등 총 18개국에 6000여명이 파견됐다. 특히 이번 13기까지 합하면 누적 인원이 6500명을 달성하게 됐다.

13기 봉사단은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중국, 인도, 라오스, 필리핀 4개국에서 2주간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한류 문화 전파에 나서게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봉사활동 적합성과 함께 적극성, 팀워크 능력,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명을 선발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 저소득층 신청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위해 노력했다.

선발된 봉사단 전원에게는 참가비 없이 항공비와 현지 체재비 등 제반 비용을 제공한다.

파견에 앞서 13기 봉사단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박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이 끝나면 이달 14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된다.

봉사단은 중국 정란치 지역 사막화 방지 파종작업과 취푸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에 나선다. 현지 대학생과 함께하는 중국 염성 지역 빈곤주민 주택건축 사업에도 동참한다.

이밖에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학교 개보수 작업에 나서며, 필리핀 몬탈반 지역 초등학교 증축과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 중고등학교 개보수 및 도서관 건립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중국 정란치 지역에서 실시하는 환경봉사는 지난 4월 현대차가 네이멍구 자치구와 협약한 ‘현대 그린존-사막화 방지 캠페인’ 2차사업 일환으로 실시된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파종 및 사장 작업 등 초지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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