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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중고차 시세 ‘약보합세’...대부분 거래가 하락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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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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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중형 3000만원 이하 저가형 매물 위주 거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수입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수입 중고차 시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준중형급을 제외한 모든 차급의 거래가격이 떨어졌다.

SK엔카는 “내수침체가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지만 저가 수입중고차 위주로 판매가 꾸준해 조만간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경·소형차급은 약보합세다. 2010년식 ‘미니 쿠퍼S 기본형 2세대’는 지난달 보다 100만원 하락한 1940만원, 폭스바겐 ‘뉴 비틀 DELUXE 2.0’은 20만원 오른 16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소형차급은 오래된 연식이라도 가격이 저렴하면 빨리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수입차는 타고 싶지만 예산이 한정적인 2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층이라고 SK엔카는 설명했다.

BMW ‘520d’, 폭스바겐 ‘파사트’ 등 인기 모델이 주로 있는 중형차급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000만원 초반대의 예산으로 국산 신차 대신 수입 중형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BMW ‘뉴 5시리즈 520d 세단’ 2010년식의 현재 시세는 한 달 새 70만원이 하락한 3520만원이다. 폭스바겐 ‘뉴 파사트 2.0 TDI 프리미엄’ 2011년식은 40만원 하락한 2310만원이다.

수입 대형차급도 약세인 것은 마찬가지다. 벤츠 ‘S클래스 500L’ 2011년식의 시세는 78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00만원이 하락했고, 아우디 ‘A7 3.0 TFSI 콰트로 다이나믹’ 2011년식은 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7월 준중형차급은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특히 디젤 모델이 인기가 많은데 2000만원 후반대의 디젤 모델 매물은 시세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폭스바겐 ‘골프 6세대 2.0 TDI’ 2012년식은 지난달보다 30만원 오른 235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뉴 제타 2.0 TDI 6세대’ 2013년식은 20만원 상승한 2750만원이다.

SK엔카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수입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3000만원 이하의 저가형 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하다”며 “연식이 오래돼 가격이 저렴하면서 주행거리가 짧고, 차량 관리가 잘 된 매물은 신차급 매물보다 판매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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