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급한데 2년 내 신차 생각하면” 300만원대 중고차 ‘최선’
상태바
“車 급한데 2년 내 신차 생각하면” 300만원대 중고차 ‘최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초년생에 인기...매물 많고 회전율 높아

오랜 경기 침체에 따로 구직 시기가 없어진 지금 주머니가 가벼운 상태에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면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해 이용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운전이 익숙해지고 여유자금이 마련될 때까지 1~2년 부담 없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허위매물을 걱정하거나 수리비를 우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업계에 따르면 사전 비교와 발품을 팔 준비가 됐다면 3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도 첫 차를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200만원대 중고차 모델들을 추천했다. 이 가격대에서 가장 흔한 모델은 아반떼다.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잘나가는 뉴 아반떼XD 모델의 경우, 2004년형을 기준으로 최저가 2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매물이 많은 만큼 회전율 또한 높기 때문에, 몇 년 후에도 안정된 시세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되팔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연식이 그리 오래되지 않으면서도 연습용으로 적합한 모델을 찾는다면 경차가 좋다. 2006년형 올 뉴마티즈 모델의 최저가는 290만원부터다.

중형차 중에서도 이 가격대에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뉴EF 쏘나타의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매물이 많은 만큼 차량의 상태를 비교해보고 구입 가능할 정도다. 시세 역시 옵션과 상태에 따라 200만원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하다.

한편 평소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운전자나 직업 특성이 있다면 200만원 중반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입할 수도 있다. 현재 등록된 2001년형 싼타페의 최저가는 249만 원이다. 골드 등급 풀 옵션 차량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디젤 SUV를 찾는 사람이라면 최적의 조건이다.

대형차로는 그랜저XG가 있다. 2000년형은 220만~280만원 사이의 시세로 구입할 수 있다. 중고시장의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차종인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예산을 조금 더 올린다면 출시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2004년형 뉴그랜저XG도 구입 가능하다.

카즈 관계자는 “1~2년간 타다가 되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무채색이나 튜닝을 하지 않은 차량 등 호불호가 엇갈리지 않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1년당 2만km를 연간 평균주행거리라고 봤을 때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너무 긴 차는 피하고, 중요부위에 사고나 이상이 있는 차량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