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현대차 딜러숍 6000곳, 고급화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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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현대차 딜러숍 6000곳, 고급화 단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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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시설 표준 맞춰 고객 중심 설계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딜러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고객 접점 시설을 고급스럽게 꾸미고, 고객 편의성도 대폭 향상시킨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 세계 딜러숍에 신규 딜러 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DSI)’를 적용한다.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 고급화와 관련됐다.

현대차는 2013년 국내에 시범 도입된 GDSI를 해외에 본격 적용하기에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市에 GDSI를 적용한 대형 플래그십 딜러숍을 해외에선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해 5월에는 멕시코 전체 딜러숍 13개소에도 GDSI를 적용했다.

현대차 GDSI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델루간 마이슬(Delugan Meissl)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현대차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아름다운 자연을 반영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용된 ‘이-모션 파크(E Motion Park)’ 콘셉트로 완성됐다.

브라운을 전시장 외관 메인 색상으로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하늘ㆍ나무ㆍ숲 모습을 비롯해 제주도 절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육각형 패턴 등 자연을 모티브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자연 친화적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방문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 배치가 이뤄졌다.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조명과 소재를 적용했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PCㆍ키오스크 등을 설치했다.

현대차는 올해 해외 지역 600개 딜러 시설을 대상으로 GDSI 적용을 마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전 세계 6000여개 딜러숍을 점차적으로 리모델링해 프리미엄 전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딜러 시설 혁신을 통해 딜러숍이 단순 차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가꿔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접점인 딜러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거나 수리하는 장소를 넘어 현대차와 고객이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며 “딜러 시설 개선과 함께 고객 중심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 질적 개선에도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외지역에서 판매직원 고객 응대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뉴 딜러십 익스피리언스(NDE)’라는 고객 응대 표준을 마련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정보제공은 물론 시승 서비스 등을 강화한 ‘스마트 세일즈 케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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