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카자흐스탄에 액티언 조립 생산 개시
상태바
쌍용차, 카자흐스탄에 액티언 조립 생산 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아시아 시장 현지 전략 차종 기대

중앙아시아 시장 현지 전략 차종 기대

CKD 방식으로 연산 1만대 확장 계획

쌍용자동차가 14일 카자흐스탄에서 반조립방식(CKD) 생산 ‘액티언(수출명 노마드)’ 출시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된 ‘노마드’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 수요와 지역 특성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한 SUV.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Kostanay)시에 있는 아그로마시 홀딩 공장에서 CKD 방식으로 생산․판매된다.

‘노마드’는 카자흐스탄 최초 현지조립 차량으로,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국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생산이 성사됐다. 한국-카자흐스탄 간 상징적인 경제 협력 모델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시 레이스트랙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는 CKD생산을 담당하는 아그로마시 홀딩(Agromash Holding)사 알렉세이 시도렌코(Alexey Sidorenko) 대표를 비롯해 현지 판매점 및 생산조립 관계자,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가한 40여개 현지 매체 기자단은 공장에서 직접 조립-생산된 ‘노마드’를 시승한 후 강인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능력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지난 2003년부터 현지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인 알루르 오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완성차를 수출해 왔다. 지난해는 ‘액티언’을 비롯해 ‘뉴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카이런’ 등 3600대를 수출했다.

‘노마드’ CKD 생산 조립규모는 향후 연간 1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중앙아시아 지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카자흐스탄은 물론 인근 독립국가연합(CIS)국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은 “현지 시장특성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