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 장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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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 장착 확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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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양사 MOU 체결

BMW 전기차에 국산 배터리 셀 장착이 늘어나게 됐다. BMW그룹은 14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로 양사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셀 공급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당장 향후 몇 년간 BMW 측은 i3 및 i8을 비롯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배터리 셀을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다.

BMW그룹은 2009년부터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BMW i3과 i8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BMW i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이번에 삼성SDI와 협력을 강화하고 나선 것. 현재 BMW i3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i8 역시 당초 계획된 생산량을 초과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스 드래거(Klaus Draeger) BMW그룹 구매 총괄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 기술에 대한 한국-독일 간 성공적인 협업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배터리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이 때문에 최고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삼성SDI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BMW i3 및 i8 성공적 협력에 이어 추가적으로 BMW 모델에도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게 된 것은 삼성SDI가 갖고 있는 미래 기술과 양산 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사 모두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제조기업 삼성SDI와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 BMW그룹의 만남은 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은 물론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한국-독일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 수준을 끌어 올리는 모범사례가 됨은 물론 더 나아가 다른 분야 협력으로 확대돼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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