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차세대 크루즈 군산공장 생산 ‘당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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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차세대 크루즈 군산공장 생산 ‘당근’ 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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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 측에 제안

24일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 측에 제안

이번 주 집중교섭 내 수용여부 나올 듯

한국GM이 회사 미래발전방안 일환으로 차세대 쉐보레 크루즈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노동조합(노조)에 전격 제시했다. 이 같은 사측 제안은 24일 열린 임금단체협상(임단협) 21차 교섭에서 나왔다.

군산공장은 글로벌 GM이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에서 철수하기로 발표한 이래 생산물량 감소는 물론 대체 생산 차종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대량해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통상임금 문제와 함께 한국GM 노사협상 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각됐다.

사측은 “차세대 크루즈 군산공장 배정을 포함한 한국GM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이번 임단협이 순조롭고 평화적으로 마무리돼야할 것”이란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다.

한국GM은 차세대 크루즈 관련 제안이 노사 간 협력적 접근방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진일보를 이뤄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올해 임단협을 잘 마무리하고 회사 미래를 확보하는데 있어 전 직원이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사측 제안에 대한 노조 입장이나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노사 양측은 25일 22차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측 제안에 대한 노조 측 수용여부는 집중교섭 기간인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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