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경버스, 전국 최초로 '무사고 1000일' 대기록 달성
상태바
(주)부경버스, 전국 최초로 '무사고 1000일' 대기록 달성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태영교통과 (주)녹산버스도 각각 890일, 566일 무사고 운행 성공
 

【부산】부산의 중견 마을버스업체인 (주)부경버스가 전국 최초로 무사고 1000일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산과 경남 일원에서 시내버스, 마을버스, 타이어 제조업체 등을 경영하고 있는 (주)태영의 계열사인 (주)부경버스는 2011년 11월 15일부터 자체로 무사고 운동을 기획해지난 10일로 무사고 1000일 기록을 수립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사진>.

부경버스가 무사고 운동에 나선 것은 지역 마을버스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높이고 내실을 다져 경비를 절감해 경영적 어려움을 타개하면서 종사자의 자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 회사 임직원과 운전자는 혼연일체가 돼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차량의 운행정보와 운행상황을 실시간 기록·저장하고 있는 디지털운행기록계(이하 DTG)를 적극 활용했다. 차량에 장착된 DTG로 운전자의 운행형태를 파악,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급출발 등 나쁜 운전습관을 개별 면담과 교육을 통해 보완·개선했다.

또 회사 자체적으로 차량에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설정해 과속(시속 60㎞ 이상), 급제동(정류장 진입시 시속 10∼15㎞ 이상)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차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별 부품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사용 기간이 남은 부속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했다.신규 운전자에 대해서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안전교육을 받은 후 일정기간 운행 테스트를 거친 뒤 현장에 투입했다.

운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100일 단위로 포상금을 지급해 사기를 높이기도 했다.

부경버스 뿐 아니라 (주)태영의 계열사인 (주)태영교통과 (주)녹산버스도 각각 지난 10일 기준으로 890일, 566일 무사고 운행을 달성했다. 무사고 행진이 이어지면서 부경버스 등 3개 회사는 차량 수리비와 보험료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3개 사의 경비절감액이 무려 6억4500만원에 달한다.

부경버스는 무사고 1000일 달성에 이어 또다시 2000일 달성에 도전했다.

김창식 대표는 "무사고 1000일 달성은 임직원과 종사원 모두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의 산물로 평가된다"며 "2차 목표인 2000일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초유의 성과 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