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 경제성 사라진 광역버스, 중고차 시장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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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경제성 사라진 광역버스, 중고차 시장 ‘반사이익’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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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금지 이어 요금인상 추진...출퇴근 시민 불편 가중

“대안으로 중고차 구입 ”...실용성․연비․세금 ‘최우선’

지난 16일 추진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많았던 광역버스 입석금지법이 시작되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부분 좌석이 만석으로 시·도간 경계지역 정류장에는 무정차 버스가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 버스를 놓친 시민들의 불만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중고차 업계는 입석금지법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편리함과 경제성이라는 광역버스의 장점이 사라지게 되면서, 아예 출퇴근용 자동차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버스운송사업조합이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요금조정을 신청해 국토교통부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용 중고차 구입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만큼 대중교통을 대신할 경제성은 필수다. 출퇴근길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도심 연비가 우수하고, 신차 대비 구매비용과 세금이 저렴한 중고차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출퇴근용 자동차로 안성맞춤, 스파크

17.10km/L의 우수한 복합연비와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현하듯 ‘단단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경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전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큰 차에 비해 운전이 용이해 아직 운전대가 손에 익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인기가 높은 만큼 매물이 다양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 역시 스파크의 장점 중 하나. 현재 중고차 사이트 카즈 기준으로 670~860만 원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300만원대 저렴한 중고차 찾는다면, 아반떼XD

갑자기 큰돈을 지출하기는 어려울 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중고차를 알아보게 된다. 아반떼는 그런 사람을 위한 최적의 차다. 혼자 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중고차시장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를 굳혀왔다. 2002년식의 경우 카즈 중고차시세 기준 200만원 후반에서 300만원 초반의 가격대에 구입 할 수 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운전자 위주 편리성, i30

준중형급에서 해치백으로 출시된 몇 안 되는 차량이다. 혼자 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13.8km/L의 적절한 연비를 가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혼자 운전하는 일이 더 많은 출퇴근용 자동차인 만큼, 운전자 위주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 2008년식 기준 730~960만 원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가격대비 튼튼한 내구성, SM3

SM시리즈는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구매 비용뿐 아니라 수리비 등 각종 유지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갖춘 SM3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리가 쉽고 운전이 편리해 초보자에게 더욱 추천할 만하다. 2005년식 기준 400~5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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