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교섭 최종 타결
상태바
한국GM 노사, 임단협 교섭 최종 타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찬반투표서 54.7% 찬성

한국GM이 쌍용차에 이어 완성차 업계 두 번째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GM 노동조합(노조)이 31일 노사가 잠정합의한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1만309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7161명이 찬성해 찬성률 54.7%로 가결됐다.

앞서 노사 양측은 28일 열린 교섭에서 핵심쟁점이었던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시기를 3월 1일로 소급하는데 합의했고, 기본급 6만3000원 인상과 격려금 650만원 타결 즉시 지급 및 성과급 400만원 올해 말 지급에 동의했다.

이밖에 회사는 차세대 크루즈 군산공장 생산 계획을 제시함은 물론 복리후생 개선을 약속했고, 근로조건 등에 관한 단체협약을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3차례 교섭을 가졌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순조롭고 평화롭게 타결 짓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단 한 차례 파업 없이 교섭이 마무리됨으로써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새로운 노사문화 역사를 써나갔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