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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매도 늘고 ‘모닝’ 매수 늘고...‘양극화’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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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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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차 팔려면 추석 전에 그나마 제값”

   
 

   
 

경기가 불황일수록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차종은 파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소형자총은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유류비를 포함한 유지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즈가 지난달 내차 판매 문의 9178건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 한 달간 판매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은 모델은 그랜저로 나타났다. 반면 신차 구매는 베스트셀링카 5대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결국 ‘파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이 적은’ 셈이다.

업계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보유하고 있던 대형차를 팔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단계 낮은 급의 차종으로 옮겨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복 있다. 내차 판매 문의 순위를 살펴보면 1위 그랜저,2위 쏘나타, 3위 아반떼, 4위 SM5, 5위 싼타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차 판매 순위는 1위 싼타페(DM), 2위 모닝(TA), 3위 아반떼MD, 4위 LF쏘나타, 5위 그랜저HG순으로 나타났다.

팔려는 사람과 구매하려는 사람의 수요가 비슷한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모닝은 팔려는 사람은 없고 구매하는 사람은 많았다.

여름철이 ‘특수’라 할 수 있는 SUV 모델 싼타페와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인기가 높은 모닝을 제외한 나머지 차들의 순위는 대형 차종일수록 ‘팔려는’ 사람이 많고, ‘작은 차종’일수록 사는 사람이 많은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신차 판매율이 높은 만큼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매물의 수도 더 많은 것이 일반적 상황이겠지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이미 소형차를 몰던 사람들은 계속 보유를 원하고, 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 역시 유지비용이 저렴한 소형차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형 차종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본격적인 판매 계획을 세우는 편이 유리하다.

카즈 관계자는 “그랜저 디젤을 시작으로 2015년형 중대형 신차들이 시장으로 나오고, K5 풀체인지 모델 역시 내년 출격을 앞두고 있다”고 전하며 “신차가 출시되면 가격 하락폭이 커질 터, 중·대형차들의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추석 전까지는 판매를 끝내는 것이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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