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차발표회서 첫 공개
2014 파리모터쇼 출품 예정
현대자동차가 파리모터쇼 출품할 예정인 신형 i20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신차발표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이뤄졌다.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Taj Palace) 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는 자동차 관계자를 비롯해 인도 주요 미디어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 ‘더 엘리트 i20’으로 불리는 신형 i20은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아 유럽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게 특징.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갖춘 해치백으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이 채택됐다.
실내는 고급감이 강조됐고, 각종 편의사양이 담겼다. 헥사고날(6각형) 프런트 그릴과 검정색 C필러로 강인하고 젊은 감각이 더해졌다.
동급 최초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와 1GB 내장 메모리 오디오, 프리미엄 수퍼비전 클러스터 등을 장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20은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월드 클래스 차”라며 “신형 i20이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대차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터키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i20(현지명 뉴제네레이션 i20) 이미지와 스펙이 공개되기도 했다.
신형 i20은 유럽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동급 유일 파노라마 선루프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LED 라이트를 추가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구형 i20은 2008년 12월 인도공장에서 첫 생산됐다. 2010년 5월부터는 터키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106만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모델로 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WRC)팀 주력 차종으로 이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