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가 내년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카 ‘F-타입 프로젝트 7’ 국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F-타입 프로젝트 7은 역대 출시된 재규어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250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이중 국내에서는 7대 정도만이 판매될 계획이다.
제작은 재규어 랜드로버 한정판 모델 생산을 담당하는 스페셜 오퍼레이션 팀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가격과 최종 사양 등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이며, 내년 6월 출시 이후 고객에게 예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모델명에는 ‘르망 24’에서 7차례 우승했던 재규어 레이싱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독특한 디자인은 탄생 60주년을 맞은 재규어 전설적인 레이싱카 ‘D-타입’에서 영감을 받았다.
5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발휘하는 강력한 성능은 최고출력 575마력에 최대토크 69.3kg∙m에 이른다. F-타입 컨버터블과 쿠페로 구성된 라인업 중 최고를 자랑한다.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최고속도가 시속 300km나 되고, 3.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차체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경량화에 성공했다. 기존 F-타입 컨버터블과 비교해 최대 80kg을 줄여 차체 중량이 1585kg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7 디자인은 전통과 혁신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F-타입 핵심 하트라인은 유지하면서 D-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운전석 헤드레스트 뒤 페어링과 프론트 범퍼 같은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자리한 고유 일련번호와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 서명이 각인된 명판은 재규어 한정판만이 가질 수 있는 희소성을 극대화시킨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F-타입 프로젝트 7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성능과 디자인 역시 존재감이 확실한 고성능 스포츠카”라며 “예약 판매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재규어 고객과 동일하게 국내 고객 역시 명차 가치를 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