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명 기술에 선도적 위치 선점
자동차용 램프 및 LED 생산업체인 오스람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조명을 장착한 자동차인 BMW i8 모델에 자사의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레이저 라이트는 자동차 조명 부문의 차세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기능적 강점과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게 이유다.
이로써 BMW는 올해 하반기에 레이저 라이트를 적용한 BMW i8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람은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지닌 강점과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이저 모듈을 설계하고, 계열사인 오스람 옵토 세미컨덕터(Osram Opto Semiconductors)가 레이저 다이오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오스람이 공동 개발한 레이저 모듈은 BMW i8에 장착되어 기존에 알려진 솔루션보다 훨씬 더 멀리 도로를 비춘다. 비록 레이저 모듈의 하이빔이 할로겐과 제논 램프처럼 일반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되지만, BMW는 BMW i8을 통해 레이저 라이트 상용화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LED 광원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주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통해 이미 자동차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차별화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채택되고 있다. 레이저 기술은 이러한 트렌드를 더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한스 요아힘 슈바베 특수조명 사업 CEO는 “오스람은 통합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레이저 기술과 자동차 조명 부문을 결합하는 전문성 및 자동차 조명 기술에 있어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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