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4바퀴 돌고 온 ‘올 뉴 쏘렌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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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24바퀴 돌고 온 ‘올 뉴 쏘렌토’ 살펴보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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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대상 사전 미디어설명회 개최
 
 
 
 

언론 대상 사전 미디어설명회 개최

안전∙편의사양 확대돼 성품성 향상

“연비∙가격은 수긍할 수 있는 수준”

기아자동차가 19일 경기도 화성 소재 생산 공장에서 곧 출시되는 ‘올 뉴 쏘렌토’ 사전 미디어설명회를 열었다. 참석한 언론사 기자들에게 “압도적인 상품성을 갖춰 하반기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를 ‘격이 다른 SUV’라고 표현했다. 최고 수준 안전성에 세단 수준 우수한 주행성능을 지녔고, 동급 최대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을 갖췄기 때문에 중형급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대형급 SUV라는 것이다.

품질 검증은 올해 1월 개관된 전문 평가 시설 ‘글로벌품질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선행 양산 차량 평가를 위해서 지구 둘레 약 24바퀴에 해당하는 전 세계 110만km 도로를 달렸다고 했다. “이러한 검증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게 기아차 판단이다.

새로 출시되는 올 뉴 쏘렌토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현대∙기아차 통틀어 최고 수준인 53%나 적용됐고, 구조 결합용 접착제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이 기존 보다 10% 이상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를 국내 최초로 달았다.

이밖에 ‘전방추돌 경보시스템’과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같은 다양한 안전사양을 크게 늘렸다.

세단 수준에 버금가는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됐다. 기존에는 비스듬히 서 있었던 후륜 쇽업쇼버를 똑바로 세워 험로를 주행할 때도 차량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시켜 차량 응답성은 물론 조종 안정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언더 플로어 커버를 기존 쏘렌토 대비 2.5배 확대 적용해 차량이 받는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을 개선했고, 실내 정숙성도 높였다.

국내 경쟁차를 압도하는 차체 크기를 확보한 점도 강점. 길이가 기존 쏘렌토보다 95mm 늘어나 안정감을 확보했고, 앞∙뒷바퀴 간 길이(축거)도 기존보다 80mm가 늘어나 2780mm에 이르는 공간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연비와 같은 추가적인 제원과 트림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비와 가격은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부문. 특히 연비는 얼마 전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현대 싼타페가 과장 논란에 휩싸여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관련해 기아차 한 관계자는 “연비의 경우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정성 있는 실제 연비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가격은 기본 사양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상 폭을 최대한 억제해 합리적인 수준을 갖추기 위해 최종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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