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까지 ‘나눔카’ 3000대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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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까지 ‘나눔카’ 3000대 증차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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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 추진

시내버스 2100대 CNG하이브리드 교체

서울시가 2018년까지 나눔카(카쉐어링)를 3000대까지 증차하고, 시내버스는 CNG하이브리드로 2100대를 교체한다.

시는 지난 2012년5월부터 시작한 ‘원전하나줄이기 1단계 사업에서 당초 목표했던 200만TOE만큼의 에너지 절감에 조기 성공해 2단계 사업인 ‘에너지살림도시, 서울’을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의 주요 골자는 ‘건물’(56%)과 ‘교통’(31%)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400만TOE 에너지 절감 ▲전력자립률 20% 달성 ▲온실가스 1000만톤 감축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나눔카 대수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에너지 절약형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파트, 공공기관, 기업 등 수요자 중심으로 나눔카를 2배까지 확대한다.

2018년까지 총 3000대를 만들고, 이용자도 165만 명에서 250만 명까지 늘린다.

시에 따르면 카쉐어링 차량 1대당 연 3.4대 감소 효과, 3000대 운영 시 1만대 이상 자가용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다음으로 보험사 등과 협력해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드라이빙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2018년까지 118만대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2단계 사업에서는 그린카 보급을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으로 확대한다.

택시, 나눔카 등 공공 전기차에 우선 보급해 민간 확대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세는 전기차가 857대, 급속충전기는 55기가 있다. 이를 2단계에서 각각 1만5000대, 500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하이브리드 승용차 및 버스를 2018년까지 3만5000대까지 확대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경우 혼잡통행료, 주차료 일부감면 등의 지원을 지속하고, 시내버스 대폐차시 CNG 하이브리드버스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2100대까지(2018년)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NG하이브리드 시내버스를 9년 동안 운행할 경우 연료비는 2268억원, 대기오염물질(NOx)은 3124t이 감소한다.

1대당 9년간 1억8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시는 2012년 7월부터 넉 달 동안 CNG 하이브리드버스를 실제 운행해 실험한 결과 CNG버스와 비교해 연비가 34.5% 개선되고, 대기오염물질도 30%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2002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시내버스, 마을버스, 청소차, 관광버스 등 총 1만376대를 교체했다.

끝으로 ‘차 없는 날’을 광화문~숭례문까지 현재 운영 구간의 2배 이상 확대하고, 보행전용거리를 현재 55개에서 2배로 확대해 2018년까지 105개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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