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카니발]시대 요구 부응하며 대표 미니밴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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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니발]시대 요구 부응하며 대표 미니밴 거듭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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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거듭하며 인기 지속
   
 
 

카니발은 위기에 강한 근성 있는 차다.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사랑받는 대표 미니밴이다.

출시 첫해 3만5729대 팔리며 소위 ‘대박’ 조짐을 보인 후 올해 4월말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146만384대가 주인을 찾아갔다. 국내 판매 대수만 56만7784대.

1세대 카니발이 탄생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미니밴에 낯설어 하면서도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외환위기 직후라 여가생활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주로 “일상 업무용도로 활용되는 경제 혜택 많은 차”로 인식됐다.

2005년 첫 등장한 2세대 카니발도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는 다인승 차량”이라는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국내외 고급 미니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시장 반응이 좋아지자 기존 ‘승합차 이미지’를 벗어내려는 시도가 이뤄진다. 2006년 실내를 더욱 고급스럽고 편리하게 개선한 9인승 ‘뉴 카니발’을 내놓은 것. 2007년에는 11인승 차체를 이용한 9인승 리무진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넓혔다.

카니발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당대 소비자 요구를 제때 반영했기 때문. 외환위기 직후에는 ‘먹고 사는 게 중요했던 만큼’ 효용성이 뛰어난 차가 각광을 받았다. 카니발이 그런 수요에 부응했던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사람과 짐을 충분히 실으면서 승용차 역할까지 해 낼 수 있던 차는 당시에 흔치 않았다. 적어도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 상대가 없었다.

시대 흐름을 꿰뚫는 선구안은 3세대 카니발에서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레저’와 ‘프렌디’ 키워드에 충실한 차로 거듭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카니발이 시대적 흐름에 맞춰 수요를 창출해 냈다면, 3세대 카니발은 시대를 앞서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트렌드 차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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