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기대주, 용맹한 ‘아슬란’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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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기대주, 용맹한 ‘아슬란’이 왔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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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개된 AG 차명 공개
 

5월 공개된 AG 차명 공개

당당하고 여유로움 반영돼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현대차 AG(프로젝트명) 차명이 정해졌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 AG를 ‘아슬란(ASLAN)’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아슬란’은 사자(獅子)를 뜻하는 터키어. 현대차는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 콘셉트를 차명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당당하고 품격 있는 외관에 안정적인 승차감과 최상의 정숙성을 동시에 지닌 차별적 가치를, 초원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다가도 사냥을 하거나 무리를 지켜야 할 때는 용맹한 맹수 위용을 드러내는 사자 특성에 투영했다는 것.

아슬란은 공개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하반기 국내 시장을 달굴 기대 차량 가운데 하나다. 최첨단 편의사양에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세단으로, 현대차가 지난 2011년 i40 출시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완전 신차다.

현대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했지만, 앞선 차들과 달리 외관 선이 단순해지고 차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정제되고 균형감 높은 비율에 대해 높은 점수가 매겨지기도 했다.

실내 공간과 자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랜저와 플랫폼을 일부 공유하며, 길이가 그랜저보다 50㎜ 길고 제네시스 보다는 30㎜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과 높이는 그랜저와 거의 같다.

3리터와 3.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편의사양은 제네시스 급에 맞춰진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 틈새를 채워 줄 것”이라 기대했다.

올해 10월 출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가격은 4000만 원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년에 걸친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과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 공간 등 고객 요구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며 “이를 위해 수개월에 걸친 정밀 튜닝 및 승차감 테스트 등을 통해 타깃 수요층이 원하는 최적 승차감을 찾아냈고, 전 방위 소음∙진동 대책을 통해 최고급 세단 이상 정숙성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프리미엄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새로운 차급 신차 ‘아슬란’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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