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용광로’ 이스탄불, 경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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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용광로’ 이스탄불, 경주를 만난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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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측 실무단 입국 … 27일 경주사무국 오픈
 

【경북】‘이스탄불 in 경주 2014’ 개막이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터키측 선발 실무진이 지난 26일 입국, 27일 경주 실내체육관 내에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행사 현장 준비에 나섰다.

이스탄불시 선발진은 살리 에필올루(SALİH EFİLOĞLU) 문화사회국 연극국장, 오메르 알탄(ÖMER ALTAN) 문화사회국 부국장, 에게멘 굑교즈 (EGEMEN GÖKGÖZ) 의전담당 등 모두 9명이다.

이들은 다음달 12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11일 간 진행 될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추진을 위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 한국에 파견됐다.

이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한국 측과 업무 분담 및 협조를 통해 행사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살리 에필올루 연극국장은 “이스탄불 in 경주는 이스탄불이 사상 처음 해외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로 터키의 문화. 예술. 생활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 인 만큼 정성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과 터키 측의 빈틈없는 준비와 업무 협조가 관건. 양측은 공연, 무대 및 각종 시설물 설치, 의전, 온․오프라인 홍보와 관람객 유치, 안전과 자원봉사자 모집, 주차 및 청소 등 행사 업무 전반에 걸쳐 손발을 맞춘다.

이스탄불시는 이번 행사가 터키 문화를 집약해 표현하는 만큼 시설물 하나하나에서 부터 전시, 공연물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계획을 세웠다. 개막식이 이루어질 메인 무대는 15세기~19세기 오스만제국 황제의 거쳐였던 ‘톱카프 궁전’의 정문을 모티브로 짓는다.

이영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스탄불 in 경주는 문명의 용광로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문화축전인 만큼 수준 높은 행사로 이끌기 위해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 터키측 실무진들이 추가 입국하고, 개막 직전 공연단과 행사 참가자들이 대거 방한해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12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터키문화의 향연. 지난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터키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성공을 거울삼아 이스탄불시가 주최하는 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외 문화축제로 이스탄불시가 30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12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입장료가 없다.

이성일기자.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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