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서울시에 전기택시 무상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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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서울시에 전기택시 무상대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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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Z.E. 10대 … 내년 4월까지 시범운영

SM3 Z.E. 10대 … 내년 4월까지 시범운영

“전기차 확대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 구상”

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시에서 전기택시 시범 운영에 나선다. 관련해 양측이 29일 서울시청에서 시범 운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이 르노삼성을 대표해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시범 운영 사업은 서울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택시 사업자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기간은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 동안이다.

MOU 체결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서울시에 전기택시로 쓰일 SM3 Z.E. 10대를 무상 대여한다. 서울시는 전달 받은 택시를 택시운송사업자가 운영하게 한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해 주고, 공영주차장 요금도 50% 감면해 준다.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이용 요금에 대해서도 면제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차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월 정기점검과 신속한 AS를 제공한다. 아울러 환경공단은 서울시 급속 충전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 SM3 Z.E.는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갖고 있어 택시 용도에 적합하다.

르노삼성차는 “전기택시 도입이 전기차 홍보와 보급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을 주고 있는 지자체 입장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많은 시민이 전기차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다.

또한 주행거리가 긴 택시임에도 배출가스가 전혀 없어 도시 대기질 향상에 효과적이고, 택시운송사업자는 유지비를 절감하게 돼 수익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58%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올해 카세어링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전기택시 보급을 통해 다양한 전기차 사업 전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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