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실적 15% 이상 하락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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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월 실적 15% 이상 하락세 보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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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포함 9767대 판매해

내수∙수출 포함 9767대 판매해

수출 다변화 등 적극 대응 나서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에 내수(5158대)와 CKD방식 포함 수출(4609대) 실적을 합해 976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1만1610대) 대비 15.9% 줄어든 실적인데다, 전월(1만1828대)과 비교해도 17.4%나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으로 줄었는데, 쌍용차는 조업일수 축소와 환율 하락 여파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고, 내수 시장에서도 경쟁에서 밀리면서 전월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내수 시장은 전년 동월과 동일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특히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 판매증가로 전년 누계대비로 10.5%나 증가했다.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칠레 환경세 도입 여파 등 주력 시장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로는 28.6% 감소했다. 반면 중국 및 유럽으로 수출은 증가해 전년 누계대비로 3.7% 감소에 그쳤다.

현재 쌍용차는 기존 러시아∙칠레 등 주력시장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및 유럽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덕분에 중국 및 유럽시장은 전년 누계대비 각각 252.7%와 56.2%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 방대집단과 판매 대리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판매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수출 물량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러시아∙칠레 등 주력시장 수출 여건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그러나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성공적인 수출 다변화 성과와 함께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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