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 중형 상용차 배기가스 저감 기술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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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트랜스미션, 중형 상용차 배기가스 저감 기술 ‘첫 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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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민스와 ‘프로젝트 에토스’...‘스탑&스타트’ 통합기술 발표
 

1500시간 시험주행 결과...이산화탄소 배출 50%이상 절감

글로벌 전자동 변속기 전문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중형 상용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여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글로벌 엔진 전문업체 커민스가 중형 상용차량용 초저탄소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 에토스(ETHOS)’에 적합한 새로운 '스탑&스타트' 통합 기술을 발표했다.

‘스탑&스타트’ 통합 기술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엔진 가동을 완전히 멈추고, 발을 떼면 엔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차량을 가속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정차해 있는 동안 기어가 운행 모드에 위치해 있어도, 차량이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방지된다.

랜달 컬크 앨리슨 트랜스미션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신기술 출시로 앨리슨이 전자동 변속기 업계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이 한 번 더 입증됐다”며 “이미 수년 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스탑&스타트' 기술을 활용해 온 앨리슨은 이 기술을 파워트레인에 적용하기 위해 커민스와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앨리슨 트랜스미션과 커민스의 협업 프로젝트 에토스로 개발된 에토스 2.8L 엔진과 앨리슨 2550 전자동 변속기를 중형 상용차량에 장착해 시험주행을 진행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1500시간 이상의 시험 주행한 결과, 당초 프로젝트 목표치를 초과한 50% 이상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토스 2.8L 엔진과 짝을 이뤄 사용된 앨리슨의 2550 전자동 변속기는 특별한 유압 기능이 장착돼 있어, 차량이 정차하거나 출발할 때 부드러운 주행을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앨리슨의 차세대 기술인 Allison Continuous Power Technology™이 내재돼 파워 단락 없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엔진의 동력을 구동 휠까지 전달한다. 그 결과, 신속한 가속이 가능하고 주행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

김창욱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 지사장은 “스탑&스타트 통합 기술은 친환경 제품을 지향하는 앨리슨의 노력을 잘 대변해 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이 차량을 운행하면서 배기가스와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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