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식 손보협회장,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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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손보협회장,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 시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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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단기 처방과 중장기 과제 동시 추진”

“자동차보험의 경영환경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삼아 적자개선 노력에 주력하겠다.”

1일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장남식 신임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해 단기 처방과 중장기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2000년 이후 8조 5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와 적정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손해율 상황은 손해보험사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손해율 악화와 영업적자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차단될 수 있도록 손보업계는 과잉진료·보험범죄 등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대국민 보상서비스 개선을 통해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할인할증제도 변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번 변경안이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보험원리에 합당한 합리적인 보험료 수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보험시장의 경영환경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시행을 앞둔 ‘사고 건수제’로의 할인할증제도 변경은 무사고자의 보험료는 평균 2.6% 내리고, 물적 사고를 자주 낸 사람의 보험료는 올리는 자동차보험제도로 최근까지도 정비업계를 비롯해 일부 금융소비자단체와 논란을 빚고 있다.

자동차 보험환경 개선을 위한 단기 처방과 중장기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단기적으로는 최근 인명피해 보다는 대물 사고, 자동차 자차 사고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손해율 문제도 심각해 보험료 부분은 앞으로 유관단체와 함께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중장기적인 방안으로는 보험사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률적인 뒷받침이 돼야 중장기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다만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손보사 CEO 출신인 장 회장은 민간 출신으로는 12년 만에 3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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