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모빌’ 쏘울 3대, 교황방한위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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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모빌’ 쏘울 3대, 교황방한위에 기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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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는 로마서 활용, 1대는 국내서 전시
 
 

2대는 로마서 활용, 1대는 국내서 전시

싼타페∙카니발 차량은 의전용으로 사용

기아자동차가 2일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의전차량으로 쓰인 쏘울 3대를 교황방한위원회(이하 교황방한위) 측에 기증했다.

기아차는 교황 방문 기간 동안 이용됐던 쏘울에 대해 로마 바티칸 교황청이 크게 만족했단 소식을 전해 듣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황방한위는 기증 받은 쏘울 3대 중 2대는 교황청으로 전달하고, 나머지 1대는 한국에 남겨 신도나 일반인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전시된다.

쏘울은 평소 작은 차를 선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방한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제공됐다. 이 기간 전 세계 곳곳에 쏘울에 탑승한 교황 모습이 생중계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쏘울은 2009년 2월 미국시장에 첫 선 보인 후 5년 4개월 만인 지난 6월 현지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쏘울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쏘울과 함께 교황 의전차량으로 지원된 후 이미 교황방한위에 기증된 싼타페와 카니발 퍼레이드 차량 2대는 향후 교황이 참석하는 아시아권 행사에서 계속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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