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손침수車 중고차 시장 유입...구매 전 이력 확인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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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손침수車 중고차 시장 유입...구매 전 이력 확인 ‘꼭’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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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로 무료 조회 가능

 

지난달 부산, 경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손보업계는 4천 여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수리를 거쳐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중고차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침수차량 3대 중 1대가 수리 후 재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침수로 인해 보상처리된 차량은 350대이며 이 중 34.3%인 120대가 수리 후 재운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침수차량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중고차 구입 전 침수사고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구매 전에 차량의 ‘전손 침수사고’ 여부를 확인하는 개발원의 무료 조회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전손이란 자동차의 수리비용이 보험사에서 적정하다고 인정한 차량 가액을 초과한 경우(추정전손)나 자동차의 수리가 불가능하여 수리를 하더라도 자동차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없는 경우(절대전손)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상처리 받은 사고를 말한다.

개발원은 “최근 남부지방 집중호우와 장마에 의한 차량 침수피해가 속출했다”면서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무분별하게 유통되면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개발원의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전손 처리 침수사고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1년 9월 이후 침수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접수된 차량 유무를 누구나 조회 가능하다. 다만, 보험사가 사고처리를 완료하고 나서 보험개발원에 등록될 때까지 일정 시차(최대 10일)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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