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카(카셰어링) 이용이 확산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이용을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시가 뭉쳤다.
서울시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나눔카 이용자들의 안전운행 실천을 위한 ‘나눔카 교통안전 문화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나눔카 사업자들과 함께 ‘나눔카 안전 드라이빙스쿨’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자동차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자동차 안전운행 방법,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법규, 운전시 주의사항, 간단한 자동차 정비방법 등을 알려주며, 나눔카 이용방법 안내와 나눔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양 기관은 나눔카 이용자들이 한눈에 알 수 있는 나눔카 맞춤형 교육․홍보물과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눔카 사업자들에게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한 자동차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자동차 안전운전 서약 등 각종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공유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나눔카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교통안전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여한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나눔카를 비롯해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일반 승용차와 도로·교통안전시설물을 포함한 인프라 등 모든 측면에서 안전하고 선진적인 교통 환경 및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나눔카는 현재 6개의 민간사업자를 통해 나눔카를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전역 700여개소, 1400여대의 자동차가 운영 중으며, 2013년 2월 서비스 개시 후 누적이용자수는 5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