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융복합 커넥티드카 개발 '글로벌 합종연횡'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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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융복합 커넥티드카 개발 '글로벌 합종연횡' 가속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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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제조사-통신사-ICT업체, 다각적 협력 전략 모색
 

연평균 20.2% 성장세, 2017년 466억 달러 규모 전망

車 OS 시장 경쟁 치열...국내 텔레매틱스 기술도 확장

차세대 자동차 업계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는 ‘커넥티드 카(Conneted Car)’. 관련 기술이 빠른 진화를 거듭하자 국내외 업체의 공조와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이는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사 및 ICT 전문업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커넥티드 카 관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은 커넥티드카 시대의 도래를 촉진시켜, 자동차를 통해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 기술의 발달로 차량제어․ 모니터링․관리서비스와 정보, 내비게이션, 미디어, SNS,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개인용 서비스가 통합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건물, 교통 시스템, 다른 차량 등과도 연결되어 차량충돌 및 인명사고 감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거듭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가 IT 기기화 되어감에 따라 자동차 운영체제(OS) 시장 경쟁은 벌써 경쟁이 시작됐다. 이미 자동차 OS시장은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도 윈도 인 더 카(Windows in the car)를 선보이고 있고,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대명사인 리눅스도 자동차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커넥티드 카의 시장규모는 22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0.2%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46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시장 주도권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통신 사업자 및 SNS,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거나 연구 중에 있다.

IoT와 스마트카 기술이 융·복합하면서 ‘텔레매틱스+인포테인먼트+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통합된 형태로 진화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먼저, 스마트폰 및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의 발전과 확산으로 인하여 차량 안에서 소비자가 희망하는 욕구가 반영되고(미러링크로 대표되는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과 다양한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이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로 구현),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에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량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 및 모니터링 서비스와의 접목이 증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플랫폼 및 솔루션이 차량 내에 탑재되어, LBS, ITS, 그리드, 스마트하이웨이 등과 결합하여 향후 자율주행차로 성장해 나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빠르게 변모하는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의 현대기아차도 독자적으로 ‘블루링크’와 ‘유보’등 기존의 텔레매틱스 기술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또 이와 별도로 인피니언, MS, 삼성전자, 보쉬, 인텔, KT, SK텔레콤 등 주요 IT업체와도 공동으로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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