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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플랫폼포럼 발족이 암시하는 플랫폼의미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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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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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주 교수의 교통 View

'지능형 교통체계 세계대회'가 1994년 파리에서 열린 이래 세계 지능형교통체계는 차량과 도로인프라 중심으로 혼잡과 사고의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정부, 업계, 학계는 질주해왔다. 며칠전 미국의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 21차 ITS 세계대회'에 다녀왔다. '어떻게 자동운전이 우리의 미래교통을 형성시킬 것인가?'하는 것이 소위 주제였다.

디트로이트는 미국GM자동차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도시가 갖는 이미지에 걸맞게 자동차 도시인 이곳에서 제21차 지능형교통체계 세계대회가 열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의 GM이 노조 등의 비효율요소로 인해서 GM은 회사가 위태로워지고 파산에 이르게 되고 정부의 수혈을 받게 된다. 이젠 GM이 General Motors가 아니고 Government Motors라고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디트로이트는 다시 일어나 가고 있지만 디트로이트 곳곳에서 폐허 비슷한 흔적이 보인다. 1940∼1950년의 도시 인구가 지금의 인구인 75만보다 2배였다고 하니 얼마나 그 도시가 60년 전에 흥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디트로이트에서 'automated driving'이 핵심 주제가 되는 ITS세계대회가 열렸다. 주제가 그런 것이지 모든 행사의 중심이 'automated driving'인 것은 아니다. 교통관리, 교통정보, 버스정보, 상용차량관리 등 기존의 ITS의 핵심주제들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논의되어졌다.

다만 이제는 '플랫폼'이란 형태로 모든 것이 발전한다는 점이 좀 색다른 점이라고 할수 있다. 교통정보는 개방과 공유의 가치아래 'big data'를 만나서 이를 통해서 예측정보를 도출하는 쪽으로 흘러가면서 점차로 플랫폼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유럽이나 미국에서 진행중인 C-ITS (cooperative ITS) 등도 따지고 보면 핵심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수의 이용자들이 가져다 쓰는 방식의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이 주축이다.

교통에서 '플랫폼'은승강장을 의미한다. 즉,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하는 승객이 만나는 공간이다. 승객은 비용을 지불하고 플랫폼인 승강장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에탑승한다. 승객은 요금을 내고 교통수단 운영자는 그 대가로 지하철과 버스를이용해 승객을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주는 이동과 관련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곳이다.

승강장은 이뿐만이 아니라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 여러 가지를 판매하도록 이동과는 다소 무관한 여러 상인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상가 등이 조성돼 그들 또한 판매행위를 통해 이동전체에 관한 효용을 증대시키는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하나의 비즈니스모델이 접목되고 융합이 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서 여러 가지 형태의 활동의 융합을 통해 모두가 win-win하는 곳이라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플랫폼'인 승강장은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않아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끊임없이 순환하는 장소인 바, 그이유는 승객이 필요로 하는 교통수단을 탈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되면서 그 안에서 무수히 많은 가치교환이 일어나고 거래가 발생한다. 승강장이 움직이는 것만 분석해봐도 그 안에 숨어있는 비즈니스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어제 학술토론회를 가진 교통정보 플랫폼 포럼은 교통정보를 주축으로 미래의 ITS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출범한 사단법인이다.정부 3.0시대에 걸맞게 개방되어진 공적부문의 데이트를 통해서 핵심적인 교통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확대재생산 하기위해 핵심적인 공유기술이 배가되어진 그러한 역할을 하도록 요청받고 있다.특히 국토부와 경찰청의 해묵은해게모니 싸움에도 휘말리지 말것으로서 통합하면서 화합하여 신뢰도를 제고시켜줄 것을 요청받고 있다.

민간과 함께하는 교통정보 대토론회인 어제의 토론회에서 교통정보예측의 신기술, 민간분야의 데이트 및 기술 공유,공공분야의 데이터융합 및 플랫폼화 등이 기술이슈와 함께 교통정보의 통시적 고찰을 통한 교통정보의 미래 비전 및 역할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기술적 분야와 정책적인 내용이 골고루 섞여있고, 최근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그랬던지 많은 청중이 하루종일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진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져 갔다.

국토부의 민간교통정보를 활용한 소통관리, 교통안전에 보다 주안점을 두는 투자정책방향 등이 소개됐고, UTIS기반의 교통정보시스템 구축현황 및 과제, 고속도로 교통정보의 공유방안등등 제반 이슈가 줄줄이 소개됐다.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교통사고 저감기술, DSRC교통정보를 활용한 경로정보시간 산출기술, KNN기술 등을 활용한 교통정보 추출, 'big data' 기반의 교통정보기술 등이 소개됐다.

최신의 기술기반의 청사진 등이 소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정보의 칸막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수집기관의 다변화에 따른 표준문제, 정확도나 품질관리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한 염려가 아울러 논의됐다. 민간기업이 만든 교통정보에 대한 검증 및 인증 등에 대한 이슈도 함께 제시됏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시공간적으로 분할된 교통정보를 한 곳에 모아 통일시키고 신뢰성을 제고시켜 여러 이용자에게 'open'시키어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그러한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에는 참여자 모두의 이견이 없었다.

이러한 여러가지의 이슈가 플랫폼이란 도구로서 풀리게 되고 그러한 플랫폼의 원리에 기반해 새로이 출발한 교통정보 플랫폼 포럼이 향후 ITS의 여러 분야 전개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시대는 '플랫폼의 시대'이다.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기업은 살아서 흥하고 그러지 못한 기업은 다 죽었다. '구글처럼 오픈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는 말처럼 탄탄한 플랫폼 위에 교통정보가 교통의 인프라로서 자리잡을 때 더욱 더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기업도, 학회도, 포럼도, 정부도 모두 플랫폼화를 지향하여 발전하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교통정보는 소통, 안전을 제고하는 인프라이다.이를 플랫폼화해 사회의 각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ITS의 향후 성공에 'key'를 가진 부분이 아닐까 한다.

<객원논설위원-아주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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