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서비스 “대개 만족하지만 보험료는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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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서비스 “대개 만족하지만 보험료는 비싼 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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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20대 71.4% ‘비싸’, 평균 60만원대 지출

국내 보험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 서비스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하지만 10명 중 6명은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4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 57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계약체결 시 서비스 3.88점, 계약 유지 중 서비스 3.92점, 보상 서비스 3.86점으로 서비스 전 과정에 걸쳐 만족도가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보험 서비스 성별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가운데, 보상 서비스의 경우 남성(4.03점)의 만족도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 만족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단, 계약 유지 중 제공 서비스에 대해서는 군지역(3.93점) 만족도가 대도시 및 중소 도시보다 높았다. 소득별 만족도는 고소득 가구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6명(58.5%)은 현재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싸다는 의견’은 20대가 71.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자동차 보험료는 30만원에서 60만원 미만이 전체의 54.3%로 가장 많았고, 60만원에서 90만원 미만이 38.1%, 30만원 미만이 3.5%를 기록했다. 평균 약 60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10명 중 약3명 이상(36.5%)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어는 정도 저렴하다면 보험사를 옮길지에 대한 질문에는 81%가 ‘5% 저렴하다면 보험사를 변경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보험료가 저렴하더라도 보험사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회사에 대한 신뢰(46.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상품 권유자와의 관계(30.4%), 서비스 만족도(18.4%), 회사의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4.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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