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력 총동원해 ‘썰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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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술력 총동원해 ‘썰매’ 만든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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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후원 나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후원 나서

정상급 자동차 개발 기술력 활용

현대자동차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현대차는 25일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과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하 봅슬레이연맹) 회장을 비롯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현대차는 세계 정상급 자동차 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최초의 국산 봅슬레이 썰매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양궁을 세계 최고로 이끈 현대차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번 후원에서도 이어져 국내 동계스포츠 경기력 향상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사용하게 될 썰매에는 차체설계 및 공력향상 기술 등 현대차 최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경기 기록 향상과 직결되는 공기흐름이 최적화된 썰매를 제작해 주행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풍동 평가 시설에서 공기저항을 측정하는 다양한 평가를 실제 차량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수단이 썰매에 탑승했을 때 최적 공력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D 스캔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한국 선수단 개인 체형을 정밀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탑승 자세를 구현하는 설계를 적용해 대표팀 기량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랠리카에 사용되는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썰매 동체에 적용해 중량을 최소화함으로써 0.01초 승부를 다투는 봅슬레이 경기에서 기록을 단축하고 강성 확보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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