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레저, 남부터미널 공탁금 지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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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레저, 남부터미널 공탁금 지급 완료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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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서 승소해 아예 터미널 사들이겠다”

경안레저산업이 남부터미널 강제 철거 정지 공탁금 납부에 성공하면서 판매 중단 위기를 넘겼다.

경안레저산업은 “지난 23일 남부터미널 각 매장, 24일 각 사무실과 매표소 등의 강제 철거 정지 공탁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공탁금은 13억4000만원이었다.

당초 경안레저는 보증 보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금으로 납부했다.

경안레저산업 관계자는 “1심에서는 비록 졌지만 새로운 자료들을 바탕으로 2심서 승소해 남부터미널의 땅과 건물을 아이에 사들이겠다. 현재 대한전선이 부도로 인해 어디로 팔려갈 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다. 때문에 공익의 사업 영역이 포함된 터미널면허를 아무렇게나 내려놓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터미널 임대 계약 논란이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의 통합전상망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터미널협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터미널 내 주정차 금지’ 준법 시위가 회의서 결의되면 적극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은 당초 9월말까지 경안레저와 터미널협회의 사무실, 터미널 사업자의 시외버스 통합전상망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임차인과 버스사업자의 통합전산망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안레저가 항소, 강제 철거 정지 공탁금 납부 완료 등 경영 방어에 성공하면서 계획 변경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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